두부가 혈관에 좋은 이유는 3가지 성분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단백질, 섬유질, 이소플라본의 조합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두부는 콩으로 만듭니다. 콩이나 콩제품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어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콩 제품은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른 요인들 교혈당증, 고혈압, 염증, 비만 같은 모든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다스리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 콩섭취가 추가되었습니다.
콩보다 좋은 두부
두부는 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콩의 효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콩보다 월등하게 소화가 잘 되고 흡수가 잘 됩니다. 콩의 소화흡수율이 약 65%라고 한다면 두부는 95%를 보이기 때문에 콩이 가진 단점을 거의 완벽하게 커버합니다. 특히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점점 올라가는 50대 이후에는 두부를 매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 속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주고 마그네슘도 풍부해서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혈관길이 좁아져서 막히지 않도록 지켜줍니다.
두부 피트산 성분
두부에는 피트산 성분이 많아서 칼슘 아연 철분 같은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오히려 영양결핍과 만성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물은 인산염을 피트산으로 축적해서 초식동물에 대한 방어물질로 씁니다. 이 때문에 피트산을 독성물질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피트산은 미네랄과 잘 결합해서 배출시킨다는 단점이 있지만 같은 원리로 중금속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암세포 증식 억제, 지방 흡수 억제, 혈당을 낮게 유지, 과다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기 때문에 보완해서 섭취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피트산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식품들과 두부를 비교해 본 결과, 아몬드는 9.4% 현미는 8.8%로 가장 높고 호두는 6.7%, 깨는 5.4%, 땅콩은 4.5%, 대두는 2.2%, 두부는 2.9%로 현미에 비해 월등히 낮은 피트산 함량입니다.
제조방식에 따는 두부 특징과 성분 차이
두부는 발아콩 두부 이외에도 제조 관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먹으면 더 좋습니다. 두부는 어떻게 먹어도 좋지만 종류와 특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소화력이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먹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첫째, 발아콩두부
발아콩 두부는 콩을 살짝 싹 틔운 다음에 갈아서 만든 두부입니다. 콩을 발아시킨 다음에 두유나 두부를 만들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발아하지 않은 콩으로 만든 두유보다 7%, 두부보다는 13%의 단백질 증가가 일어나고 반대로 지방은 각각 73%, 81%가 감소하게 됩니다. 발아한 콩으로 만든 두유는 발아하지 않은 것에 비해 59%의 피트산 감소가 생기고 두부의 경우에도 56%나 감소합니다. 콩을 발아하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파트산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은 증가하고 지방은 줄어들기 때문에 골다공증, 빈혈 등이 있는 경우 두부를 매일 먹는다면 발아콩 두부가 좋습니다.
둘째, 순두부
두부 중에서 소화가 가장 잘 되는 두부는 순두부입니다. 순두부는 일반 두부와 마찬가지로 비지를 분리한 콩물에 응고력이 좀 더 약한 응고제를 넣고 만든 것이라서 같은 양의 콩으로 순두부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무게당 단백질 함량이 낮고 섬유질도 낮고 칼로리도 일반 두부보다 낮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두부찌개를 먹을 때 계란을 추가해서 같이 먹는 것이 순두부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어서 좋은 궁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마른 두부
마른 두부는 제주 전통 두부로 보기에는 일반 두부와 같지만 묵직합니다. 일반 두부에 비해 수분을 빼는 과정이 길어서 더 단단하고 쫀득합니다. 그만큼 영양성분도 일반 두부보다 더 진하게 농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른 두부는 살에 탄력이 없고 근육이 빠질 때, 운동할 때, 자주 허기질 때 도움이 됩니다. 먹는 방법은 찌개에 넣지 말고 부쳐서 먹거나 두부김치로 먹거나 샐러드 토핑으로 얹어서 생식을 하면 오래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넷째, 두부면
면을 좋아하는데 당뇨가 있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또 밀가루 면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경우에는 두부를 면으로 만든 두부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파스타면처럼 조금 두꺼운 면도 있고 얇은 면도 있어서 다양한 면요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두부면은 단순히 두부를 면으로 만든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되고, 일반 두부보다 단백질 함량이 2배나 많습니다. 마른 두부처럼 수분을 빼고 응축시켜서 만들기 때문에 일반두부가 100g당 단백질이 9g 정도 된다면 두부면은 15g 정도 됩니다. 그래서 면요리라도 탄수화물이 아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적정 섭취량
하루 적정 섭취량은 두부 한 모 정도입니다. 단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을 기준으로 보면 성인 60kg 기준 약 60g 정도인데 두부 100g당 단백질 9g의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두부 한 모가 보통 300g 정도로 단백질 27g 정도 됩니다. 그런데 두부로만 단백질을 채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부는 1모 정도만 먹고 그 외에는 생선, 버섯, 견과류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면 단백질 보충제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그만큼 두부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보관법
두부를 마트에서 구입하면 보통 팩에 든 팩두부를 구입하게 됩니다. 두부가 담겨 있는 물은 살균 과정을 거치고 별다른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충전수입니다. 그래서 따로 세척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첫째, 소금 천연 방부제 역할
개봉한 뒤에는 쉽게 상할 수가 있어서 남은 두부를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두부가 잠길 정도로 차가운 물을 담아준 다음 소금을 한 스푼 정도 넣어서 냉장 보관하면 오래 신선도를 유질 할 수 있습니다. 소금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보다 안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장기 보관 시 냉동보관
장기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냉동보관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먹을 때는 냉장 해동으로 완전히 해동을 한 다음에 사용하거나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데웠다가 활용하면 됩니다. 얼린 두부는 수분이 얼었던 부분에 녹으면서 구멍이 생기기 때문에 찌개에 넣으면 국물이 잘 배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국물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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