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의 노화와 함께 혈액의 상태도 혈액순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혈액이 끈적하면 잘 흐르면서 순환하지 못하게 되는데 심장이나 허벅지의 굵은 혈관은 그런대로 흘러가더라도 특히 눈이나 말초혈관 같은 작은 혈관을 지날 때는 혈류가 쉽게 막히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려면 혈관을 관리하는 것만큼 혈액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습관들이 있습니다. 사소한 습관 하나만 바꿔도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혈액의 상태와 혈관은 서로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둘 다 같이 관리하면 훨씬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물을 잘 안 마시는 습관
혈액 검사를 했을 때 빈혈도 아니고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주 어지러워서 핑하거나 두통 같은 증상이 있다면 혈액 속의 물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부터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물을 잘 안 마셔서 만성탈수 상태가 되면 혈액 속에서도 물이 탈수가 되기 때문에 혈액이 끈적끈적하게 됩니다. 혈액이 끈적해지면 순환이 매우 느려지기 때문에 머리로 산소를 운반하는 속도도 느려지게 되고 이 때문에 어지럼증, 두통, 손발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여성들은 갱년기에도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데 이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주지 않으면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뇌경색 같은 중풍의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로 혈액 속의 수분이 충분히 보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당 독소가 높은 음식
당 독소는 당분과 단백질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변성 단백질입니다. 혈액 속에 이런 단백질 찌꺼기들이 많이 떠돌아다니게 되면 혈액의 성상이 걸쭉하게 됩니다. 특히 4가지 종류의 음식,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 굽거나 튀긴 닭고기 특히 닭 껍질 그리고 직화구이로 고기를 자주 구워 먹는 것, 에어 프라이기로 고온 건조하게 조리한 음식들은 특히 당 독소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을 자주 먹을수록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당 독소는 외부에서 섭취한 음식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신체 내부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혈당이 높다면 잉여 당분이 몸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단백질에 들러붙어서 당 독소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평소 혈당 관리를 잘해야 하고 더불어 당 독소가 낮은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뱃살
중년 이후 뱃살의 주된 원인은 내장지방인데 이러한 지방은 그냥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액을 타고 이동합니다. 그리고 지방이 산패하면서 그 자체가 독성을 띠는 지방 독이 됩니다. 당 독소와 마찬가지로 혈액 속에 지방 독이 많이 돌아다니면 혈액이 탁해지면서 점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뱃살이 많거나 혈액이 모이는 간에도 지방이 낀 지방간이 있다면 혈액 속에도 지방 독이 많이 떠돌아다니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지방간이 있다면 혈액을 해독하는 간의 해독작용도 떨어지기 때문에 혈액이 더 탁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뱃살이 계속 늘어나거나 건강검진을 했는데 지방간과 고지혈증이 있다면 혈액이 탁해져서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담배
혈액검사를 하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같은 수치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혈중 적혈구와 백혈구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담배 연기 속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그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보상 작용으로 적혈구가 많이 만들어지고 흡연에 의한 기관지 염증 반응에 의해 혈액 내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혈액 속에 적혈구와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면 이와 함께 혈액 점도도 올라가면서 혈액이 끈끈해지게 됩니다.
잘 안 움직이는 습관
걷고 산책하고 운동을 하면 혈류가 빨라지는 반면 하루 종일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혈류가 느려집니다. 혈액이 흐르는 속도가 너무 느리게만 유지되면 혈액이 와류 되면서 혈전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이 끈적해도 혈액순환이 느려지지만 반대로 평소 활동량이 적고 움직임이 적어서 혈액순환이 느려지면 혈액이 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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