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을 효과적으로 녹일 수 있는 차

혈관질환은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혈관질환의 시작은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혈전도 어떤 음식을 먹고 마시느냐에 따라 위험성을 충분히 낮출 수 있습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방지에 아주 좋아서 이런 음식들을 자주 먹는 것도 좋습니다.   

혈전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차

이 차들은 독소배출과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첫째, 메밀차

메밀에 풍부한 루틴 성분은 혈전 예방은 물론 혈전을 녹이는 역할도 합니다. 화합물을 평가한 결과 루틴 성분이 혈전 생성 차단 효과가 가장 뛰어났습니다. 메밀은 루틴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중 하나로 몸속에서 혈전을 생성하는 단백질 효소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메밀의 종류는 단 메밀과 쓴 메밀로 나눌 수 있는데, 단메밀보다는 쓴 메밀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쓴 메밀의 루틴 함량은 100g 당 2.732mg으로 일반 단메밀에 비해 100배 이상의 함량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루틴이 풍부한 쓴 메밀은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채 볶아서 차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루틴은 수용성 성분으로 다른 조리법 보다 차로 끓여서 마실 때 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세척한 메밀을 중불에서 볶다가 메밀이 2~3개 정도 팝콘처럼 터진다면 불을 꺼줍니다. 볶은 메밀은 물 1리터 기준 밥수저로 1큰술 정도 넣고 20분 정도 끓여 차로 마시면 됩니다. 하루 한두 잔 쓴 메밀차를 따뜻하게 꾸준히 마시면 혈전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양파껍질 보리차

보리차가 구수한 이유는 보리에 풍부한 알킬피라진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보리의 베타글루칸과 함께 혈액과 혈관의 노폐물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전 방지 효과도 뛰어납니다. 이런 보리차를 끓일 때 양파껍질을 같이 넣으면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양파껍질에 풍부한 퀘세틴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 제거와 세포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또한 양파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 역시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아 혈전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보리와 양파껍질을 같이 끓여서 차로 마시면 맛과 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상호보완을 통한 건강상 이점도 높일 수 있습니다. 보리가 혈관을 청소하고 양파껍질은 깨끗하게 유지하며 흡수율도 높여줍니다. 그리고 찬 성질의 보리와 따듯한 성질의 양파껍질이 만나면 성질의 보완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이 차는 상온에 두면 상할 수도 있으므로 냉장 보관하고 3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껍질 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혈전 유발 습관

첫째, 과도한 지방과 단백질

지방이 과도한 음식은 혈관 내에서 혈액의 응고를 촉진하여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고, 혈전의 생성을 유발합니다. 특히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모두 포함된 음식은 혈관 건강에 가장 나쁜 음식입니다. 이런 음식으로는 패스트푸드, 케이크, 쿠키 등이 있고 기름진 육류도 혈액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과도한 설탕의 섭취 역시 혈당 수준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혈액 내 혈당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킵니다. 이런 작용은 혈관 내에서 염증을 유발하여 혈액응고 인자를 증가시켜 혈액을 탁하고 끈적하게 만듭니다. 특히 액상과당이 함유된 음료는 단시간 과도한 양의 당분을 섭취하게 되어 혈액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단백질의 섭취는 혈액 내에서 요로산 수치를 증가시켜 혈액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근육 건강을 위해 단백질 음식을 즐겨 먹지만 양이 지나치면 오히려 혈전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닭가슴살, 달걀, 살코기 등의 경우에도 적당량 맛있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몸무게 60kg 기준 48g이고, 이는 달걀 3~4개 또는 손바닥 크기 정도의 닭가슴살에 모두 함유되어 있습니다. 밥이나 반찬 등 많은 음식에는 단백질이 조금씩 함유되어 있으므로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무리해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야식

밤만 되면 입이 심심하고 배가 고파져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음식을 같은 양으로 먹더라도 밤에 먹는 것은 몸과 혈액에 지방을 더 쌓이게 만듭니다. 몸은 낮과 달리 밤에는 부교감신경 작용이 활발해서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밤에는 소화 분해 능력이 떨어져 탄수화물과 지방이 혈액을 더욱 탁하게 만듭니다. 탁해진 혈액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 여러 이유로 인해 혈전을 생성하고, 혈관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야식 습관은 수면이나 식욕과 관련된 멜라토닌과 렙틴 분비에 문제를 야기해 수면장애와 같은 각종 증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꼭 먹어야 한다면 소화시간을 고려해 취침 3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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