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의 반갑지 않은 불청객으로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가 있습니다. 3,4월은 환절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엔 대기오염까지 더해져서 비염, 인후염,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이 많아졌습니다. 실내라고 해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호흡기를 위협하는 수많은 오염 물질들이 있습니다.
봄만 되면 코가 막혀서 입으로만 숨 쉬고, 목에 가래 같은 이물감 때문에 힘들어하고 하는 증상은 코, 목, 기관지 같은 호흡기의 염증 때문입니다. 호흡기 염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외에 속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호흡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증상
혈액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혈액의 신선도 저하되어 혈액이 탁해지고 결국 혈액 순환 장애가 생깁니다. 혈액 순환만 잘 돼도 웬만한 병은 낫고, 혈액 순환이 막히면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그래서 위장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호흡기 건강입니다.
호흡기 건강
호흡기 건강에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코입니다. 코는 건강을 지켜주는 수문장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코는 외부의 공기를 몸에 가장 적정한 온습도로 바꾸어서 몸 안으로 들여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코가 이런 작용을 하지 못해서 온습도가 안 맞는 공기가 들어와서 계속 목을 때리고 속으로 바로 들어가면 금세 목이 칼칼해지고 기관지가 경련하면서 기침이 나게 됩니다. 또 코는 점막에서 점액질을 분비해서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라든지 세균 입자 같은 것들을 흡착해서 체내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를 합니다. 코의 신체 내 역할을 보면 온도 조절하는 냉난방기, 습도 조절하는 가습기, 이물질 침투를 방어하는 먼지 필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의 기능이 망가진다면 목구멍, 기관지, 폐가 극심한 온도차와 이물질에 시달리면서 후두염, 기관지염처럼 호흡기 곳곳에 쉽게 염증이 생기고 면역력도 떨어집니다.
호흡기 염증 치료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에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받는 약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은 참을 수 없는 졸음입니다. 약 먹을 때만 비염 증상이 잠시 잦아들 뿐 궁극적인 치료약은 아닙니다. 또 증상이 약물로는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비염 수술을 권유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술을 했는데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도 약도 피할 수 없는 재발 가능성 때문에 내성이 생기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염증이 만성화되는데, 이런 만성화된 염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비염이 만성화되는 이유는 건조한 코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면서 코 건조증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코 건조증이란 코 점막이 메마르며 염증에 취약한 상태입니다. 코가 건조하면 세포 재생에 방해돼서 염증이 지속됩니다.
호흡기를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첫째, 코를 스팀 하기
항상 실내 습도를 40~60% 유지를 하고, 또 이를 위해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것들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이 코 스팀입니다. 카모마일 스팀 요법은 코가 건조해 코딱지가 많이 생길 때, 아침에 목이 아플 때, 코막힘이 심할 때 좋습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카모마일 티백을 넣어 우린 후 40~50도로 한 김 식힙니다. 그리고 스팀이 날아가지 않도록 수건으로 주전자를 둘러싼 다음 카모마일 스팀이 나오는 입구에 코를 대고 천천히 호흡합니다. 아침, 저녁 10분씩 2주간 꾸준히 하면 코가 촉촉해집니다. 우려낸 카모마일 차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한 잔씩 매일 마시면 좋습니다.
둘째, 입 말고 코로 숨쉬기
코로 숨을 쉬는 게 당연한데 코 대신 입으로 숨 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코가 막혀서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만 계속 숨을 쉬면 코를 통해서 들어오면서 걸러져야 할 공기가 그냥 입을 통해서 그대로 몸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더러운 공기, 찬 공기, 그리고 온습도가 맞지 않는 그런 공기들이 그대로 흡수돼서 들어오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편도선염, 인후두염, 기관지염, 목감기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도 구강호흡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 숨을 쉬어야 호흡기 질환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을 잘 때 특히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입술에 붙이는 수면 테이프라는 것이 있어서 붙이고 자면 코로 숨을 쉬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비염이 만약 심해서 코막힘이 심하다면 무작정 좋다고 테이프를 붙여버리면 코로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숨 쉬는 것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비염 치료부터 먼저 하고 나서 수면 테이프를 하는 게 좋습니다.
셋째, 하루 세 번 환기하기
환기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공기를 순환하고 머무르지 않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이걸 다 알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쓰는데 공기청정기가 있어도 환기는 꼭 해줘야 합니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를 흡입해서 배출하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가스 상태의 오염물질까지는 정화하지 못합니다. 이산화탄소처럼 계속 같은 장소 안에 있으면서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계속 나옵니다. 밀폐된 공간에 계속 있으면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라든지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들이 제거되지 못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만 틀고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되면 이런 각종 오염물질도 그대로 흡입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합니다. 환기는 하루 30분만 하면 되는데 이걸 나눠서 적절한 시간에 하는 게 중요합니다.
< 환기하기 제일 좋은 시간>
아침 10~11시 사이, 점심 1~2시 사이, 저녁 4~5시 사이에 10분씩 한 번에 장시간보다는 10분씩 자주 환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맞통풍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창문이 만약에 하나밖에 없고 또 다 막혀 있는 집에 산다고 하면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창문이 하나밖에 없는 집에서 효과적으로 환기시키는 방법 >
선풍기가 굉장히 좋은 환기도구가 됩니다. 창을 가운데로 몰고 한쪽은 자연바람이 들어온 상태에서 다른 쪽에서 선풍기를 틀어서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그대로 배출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
이런 식물들을 집안 곳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내에서 많이 쓰는 향초나 디퓨저 같은 것도 좋지만 환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디퓨저나 향초 같은 것들로 그냥 향만 좋게 만드는 경우에는 씻지 않고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향기가 좋아도 환기는 필수입니다.
호흡기 염증에 좋은 음식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만 잘 먹어도 기본적인 건강은 지킬 수 있습니다.
첫째, 무나 동치미
미세먼지가 심한 날 무나 동치미 국물을 먹으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무는 중금속을 해독하는데 탁월한 작용이 있는 해독 음식이고, 무 속에 있는 디아스타제라는 효소는 수은, 비소, 납 같은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무에 매콤한 맛을 내는 시니그린 성분은 기관지 내에서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치미 국물, 무김치 국물 이런 것들을 식사할 때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둘째, 오미자수
코 건조가 심할 때 오미자수가 좋습니다. 오미자는 기침과 호흡기 질환에 좋은 음식인데 시잔드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특히 폐와 기관지 염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오미자를 찬물에 우려서 음용하는 것입니다. 끓일 필요도 없고 오미자를 씻은 후에 하룻밤 물에 담가 두면 예쁜 오미자 색깔이 우러난 오미자수가 완성됩니다. 오미자를 물에 넣고 끓이면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오히려 마시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 끓이고 우려내서 마시는 게 제일 좋은 섭취방법입니다.
셋째, 파뿌리 끓여 먹기
코 혈액순환이 막힐 때는 파뿌리를 차로 끓여 마시면 좋습니다. 파뿌리 15개 정도, 생강 20g, 건대추 10개, 물 1L 비율로 끓이면 됩니다. 파를 세척한 후 뿌리 부분만 잘라줍니다.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편을 썰어 주는데, 맑은 콧물 증상이 있으면 생강을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 사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건대추는 껍질을 찢어서 넣습니다. 냄비에 물 1L와 생강, 대추를 넣고 먼저 중불에서 20분간 끓입니다. 마지막에 파뿌리를 넣고 10분간 더 끓입니다. 식후에 두 잔씩 마시면 호흡기 건강 관리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파는 땀구멍을 열어서 땀을 배출시키고 그래서 해열하는 그런 작용이 있고, 파의 점액질이 코, 기관지, 폐, 점막을 보습하는 작용도 있기 때문에 건조한 사람이 먹으면 좋습니다. 콧병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숨을 쉰다는 것, 또 깨끗한 공기를 마신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는 첫걸음입니다. 바른 호흡, 그리고 바른생활 습관으로 코 건강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봄철마다 괴로운 호흡기 질환을 떨쳐낼 수 있고, 그것이 곧 만병을 막아내는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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