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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을 망칠 수 있는 커피 마시기 습관

by 스볼컵 2024. 3. 6.

하루 두세 잔의 커피는 집중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습니다. 이는 커피 속에 풍부한 각종 항산화 성분들이 활성산호를 제거하고, 이상 세포의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커피도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법으로 마시느냐에 따라 한 잔만 마셔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커피 마시기 습관

첫째, 종이컵 사용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대부분 일회용 종이컵에 나옵니다. 하지만 뜨거운 커피를 일회용 종이컵으로 마시는 행동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종이컵  표면에 코팅되는 과불화화합물은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 종이컵에 자주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이런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를 부어 마시면 이 물질들이 커피에 조금씩 녹아 나와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그 위험성을 연구 결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으로 혈중 과불화화합물의 농도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병 위험이 47%까지 높았습니다. 또한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전립선암세포가 무려 3배나 더 많았습니다. 과불화화합물은 체내에서 분해가 잘 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어 내분비계를 교란시킵니다. 때문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 종이컵보다는 안전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천천히 마시기

어쩔 수 없이 종이컵을 사용해서 커피를 마신다면 너무 천천히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종이컵 내부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서서히 커피에 녹아 나와 몸속으로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종류의 종이컵에 85~90도의 뜨거운 차를 붓고 15분 동안 방치한 결과, 컵 내부에서 2만 5천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음료로 방출되었습니다. 실험에 사용된 물은 이물질이 전혀 없는 초순수 액체를 사용하여 미세 플라스틱이 모두 종이컵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몸에 침투한 미세 플라스틱은 뇌와 간, 신장, 위장, 폐 등 거의 모든 장기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뇌 혈액 장벽에 침투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몸에 침투한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뇌 조직 깊숙한 곳에서 뇌의 세포 과정을 지원하는 신경 섬유 산성 단백질을 감소시켜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종이컵을 사용한다면 뜨거운 커피를 너무 오랜 시간 담아두지 말고, 가능하다면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을 조금 타서 너무 뜨겁지 않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커피 기름 섭취

커피를 마실 때 가까이에서 보면 커피 기름이 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커피 기름의 정체는 카페스톨이란 성분으로 원두를 볶는 과정에서 원두 표면으로 나오는 원두의 콩기름입니다. 일반적으로 콩은 몸에 꼭 필요한 불포화 지방산이어서 콜레스테롤이 형성되기 어려운데 반해 커피에 있는 카페스톨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분자 구조가 비슷하여 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은 치매는 물론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피를 소량만 마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커피 섭취량이 많다면 조금은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면 소량이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마시는 양이 많지 않고 커피에 민감하지 않다면 문제없겠지만 대사기능이 떨어지거나 콜레스테롤에 민감한 사람은 커피 기름의 섭취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로 마시면 커피 기름의 약 80% 이상이 걸러지므로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커피와 같이 먹으면 좋은 강황

커피와 강황은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강황의 주 성분인 커큐민은 항염과 항산화 작용이 우수해 커피의 클로로겐산과 함께 혈관 속 노폐물과 염증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여러 식품 중 몸속 염증 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 강황의 항염증 수치가 가장 우수하였습니다. 강황 속 커큐민이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를 차단하여 염증 발생을 막고 제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커피 한 잔에 강황 한 티스푼  정도를 넣어도 좋고, 강황환을 커피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커피의 씁쓸한 맛과 강황의 매운 향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커피와 강황의 조합은 치매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계피와 우유, 견과류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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