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을 더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당근은 각종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의 성분이 풍부합니다. 특히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100g당 18.3mg으로 식품 중 가장 높은 함량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런 당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맛과 영양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당근을 더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근은 사과와 같이 당근사과주스로 먹으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트와의 궁합이 좋기 때문에 주스에 추가해도 좋습니다. 다만 과다섭취 시 피부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에 중간 크기 당근 한 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 제거와 몸을 깨끗하게 하는 당근 섭취 방법

당근의 핵심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몸의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작용은 항암효과와 염증 예방은 물론 세포 노화 방지와 폐 정화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당근을 생으로 먹을 경우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은 8%에 그칩니다. 당근의 건강상 이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익혀서 사과와 함께 갈아먹으면 좋습니다. 당근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서 먹으면 섬유 조직이 연해지면서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으로 기름과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8배까지 증가합니다. 당근을 주로 볶아서 먹지만 사과와 같이 갈면 더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과는 상큼한 맛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당근 특유의 향을 잡아주고 당근의 건강상 이점을 더욱 높여줍니다. 사과의 퀘세틴과 칼륨 등의 성분은 각종 대기 오염물질과 흡연 등으로부터 폐를 보호하여 폐암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연구결과 일주일에 5번 이상 당근을 섭취한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70%나 낮았습니다. 이런 당근과 사과를 같이 먹으면 각각의 유효성분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효능을 극대화합니다.

당근사과주스

두 잔 기준 당근 한 개와 사과 한 개, 물 한 컵, 올리브유 한 큰 술을 준비합니다. 당근과 사과는 알맹이보다 껍질에 베타카로틴과 펙틴이 더욱 풍부하므로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잔류농약이 걱정될 경우 물 1리터에 밀가루 3스푼을 풀어 세척하면 좋습니다. 밀가루 물 세척법이 잔류농약 제거 효과가 가장 우수합니다. 세척 후에는 갈기 편하게 작게 잘라줍니다. 당근은 반을 가른 후 어슷 썰기로 썰면 노출되는 면적이 늘어나 더 골고루 익힐 수 있습니다. 자른 당근은 끓는 물에 넣어 약 5분 정도 익혀줍니다. 기호에 따라 당근을 쪄서 활용해도 좋습니다. 당근을 익히면 섬유 조직이 연해지면서 소화도 잘 되고 베타카로틴 흡수율도 증가합니다. 익힌 당근은 한 김 식힌 후 잘라놓은 사과와 함께 믹서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 한 컵과 올리브유 한 큰 술도 넣어줍니다. 올리브유를 넣으면 당근을 볶지 않아도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을 높여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스를 갈 때 물의 양을 조절해서 마시기 편하게 농도를 맞춰줍니다. 1분 이상 충분히 갈아주면 당근사과주스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