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따뜻한 밥과 국이 있는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속이 비어있는 공복에 식사 대신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그 식품의 성분과 성질에 따라 공복에 먹을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커피, 토마토, 우유, 귤, 감과 같은 음식은 아침 공복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파인애플, 키위 등도 빈속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평소에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현명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커피
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잠든 뇌를 깨운다고 여길 수 있으나 결코 건강에 좋은 행동은 아닙니다. 공복에 커피를 마실 경우 소화기관 손상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벽을 더욱 자극하여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닝커피를 마신 후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함,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빈속의 커피는 스트레스 증상을 조절하는 코르티솔을 과도하게 분비시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신 사람은 점심이나 식후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커피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최대 300%까지 높았습니다. 커피는 기상후 1~2시간이 지나거나 오후 시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채소인 토마토 또한 공복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의 융해성 수렴성분과 펙틴은 몸에 유익한 성분이지만 공복에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위산과 결합하며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소화가 어려운 덩어리를 만들어 위장의 압력을 증가시킵니다. 내부 압력이 증가한 위장은 부풀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의 타닌산이 위장의 산도를 높여 위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아침 공복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우유는 여러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음식으로 완전식품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식사 대신 우유를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의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벽을 자극하고 위에 무리를 줍니다. 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영양소가 흡수되기 전 모두 빠져나가게 하며 유당 분해효소가 적은 한국인들은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복에 우유를 마시는 습관은 속 쓰림과 위 건강을 망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침 공복에 우유만 마시기보다는 곡물빵이나 견과류 등과 같이 먹는 것이 위의 부담을 훨씬 줄여줄 것입니다.
귤
비타민이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 귤 또한 아침 공복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에 풍부한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은 빈속에 위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위산을 빠르게 증가시켜 위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심할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귤 외에도 오렌지, 자몽, 레몬 등과 같은 산도가 높은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감
종종 감을 먹고 화장실을 잘 못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감에 함유된 펙틴과 타닌산이 장운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감을 먹을 경우 이러한 성분들은 위산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소화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반응물질들은 심할 경우 담석으로 발전하여 건강에 심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위장장애 등 각종 소화기 계통에 악영향을 주므로 공복 섭취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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