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건강 유지와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음식

나이가 들면 신체 노화와 함께 뇌세포가 위축되면서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는 심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알맞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억력을 살리고 치매를 예방하는 음식들로 시금치, 블루베리, 호두, 요거트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하루 한 번씩 골고루 섭취한다면 뇌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순두부 역시 먹는 방법에 따라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시금치

시금치에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K, 칼륨 등의 성분은 뇌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들은 뇌로 유입되는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세포를 보호하여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연구결과 시금치와 같은 잎채소를 하루 한 번 이상 꾸준히 먹을 경우 인지력 감퇴가 평균 11년 늦춰졌습니다. 이는 잎채소에 풍부한 각종 영양소들이 뇌세포를 활성화하여 뇌기능을 향상하기 때문입니다. 시금치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10초 정도 살짝 데치면 베타카로틴 함량이 24%까지 증가하므로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각종 비타민과 망간,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입니다. 블루베리의 짙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 역시 뇌신경 세포의 신호전달을 촉진시켜 기억력 개선과 뇌 기능 활성화에 효과적입니다. 블루베리 이외에도 딸기, 체리, 라즈베리 등 모든 베리류 과일도 동일한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를 냉동시킬 경우 안토시아닌 농도가 더욱 짙어져 냉동 블루베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호두

호두에 풍부한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은 뇌의 노화를 늦춥니다. 평소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과 집중력, 정보처리 속도 등의 인지능력이 더욱 높았습니다. 이는 호두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식물성 오메가 3 지방산과 같은 신경보호물질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분들은 혈압을 낮추고 동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여 뇌는 물론 심장 건강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호두는 열량이 높아 하루 30g 한 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거트

장이 건강해야 뇌가 건강하다는 장-뇌 축 이론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박테리아가 장에 풍부해야 배양균이 흡수되면서 뇌 기능을 최적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요거트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집중력과 기억력 등 뇌 기능 점수가 높았습니다. 따라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요거트와 같은 발효식품을 꾸준히 먹는다면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분이나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요거트 섭취로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