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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뇌가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는 공부하는 뇌로 만드는 방법

by 스볼컵 2021. 10. 3.

똑같이 10시간을 공부했어도 기억하고 있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뇌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집중하는 모든 것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이유로 똑같은 노력을 했음에도 결과가 달라지고 뇌가 더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면 공부에 최적화된 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에-최적화된-뇌
공부에 최적화된 뇌

평범한 사람들은 1분에 약 6~7번의 생각이 바뀌고 하루 평균 약 6000번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뇌가 끊임없이 생각을 떠올리고 생각을 바로바로 전환합니다. 뇌는 아주 역동적입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내 생각들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대로 그냥 방치해 둔다면 투자한 시간에 비해 성과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의식의 범위 좁히기

뇌는 하루에만 수천수만 가지의 자극을 지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뇌의 독특한 기억 메커니즘 때문에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뇌는 수많은 자극들 중에서도 주의를 준 자극들만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식되는 자극들도 그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주의를 준 모든 자극들을 다 장기기억으로 넘기기는 불가능합니다.

장기기억으로 넘길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

첫째, 감정과 연결되는 정보

내 감정과 연결되는 정보들을 우선됩니다.

둘째, 맥락이 있는 정보

인과관계 및 이야기처럼 맥락이 존재하는 정보들이 우선됩니다.

셋째, 반복, 자주 인출하는 정보

반복과 자주 떠올리게 되는 정보들이 우선됩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장기기억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장기기억

장기기억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경쟁을 거쳐야 하고 경쟁자가 적으면 적을수록 공부와 관련된 기억이 장기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경쟁자의 수를 반드시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의식의 범위를 좁혀야 합니다. 기억은 서로 경쟁하고 특별한 기준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됩니다. 공부한 기억들과 일상의 기억들도 장기기억이 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합니다. 뇌는 무한대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없습니다. 하루에 내릴 수 있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횟수가 정해져 있듯이 기억의 용량도 제한적이라 내가 기억하고 싶어도 모두 기억할 수 없습니다. 뇌는 기억 그리고 의사결정이든 하루에 할 수 있는 최대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뇌는 제한된 능력과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의식의 범주를 너무 넓혀버리면 5시간 아니 10시간을 공부해도 투자한 시간에 비해 장기기억이 될 막강한 후보들이 너무 많아 기억할 수 있는 정보는 얼마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의식의 범주를 좁힐 수 있는 방법

첫째, 감정과 연결되는 정보 피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공부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부만 생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공부 외 시간에 내 감정과 강력히 연결되는 것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나아가 공부와 관련된 생각을 일상에서 꾸준히 유지한다면 뇌는 몰입에 빠지면서 공부의 효과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내 의식의 범주를 좁히는 것만으로도 공부한 기억들이 쉽게 사라지는 일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둘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활용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집중하고 있지 않으면 뇌가 쉬고 있다고 말하지만 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뇌 영상을 촬영해보면 전전두엽과 측두엽 그리고 두정엽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전두엽에서 행동을 계획하고 성찰하는 영역과 측두엽의 기억과 언어영역, 두정엽의 논리 영역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합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내정 상태 회로로 어떤 프로그램이든 기본적으로 설정된 초기값이 있듯이 뇌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의 기본적으로 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무엇에 집중하고 있거나 TV를 볼 때가 아닌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만 활성화되는 뇌 활동이 있는 것입니다. 

첫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역할

뇌는 무의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뇌는 무의식을 활용해 흩어져있는 기억을 정리하며 한편으로 피곤했던 뇌를 편안하게 쉬게 합니다. 컴퓨터의 디스크 조각 모음처럼 흩어져 있는 기억의 조각을 모으고 불필요한 기억은 삭제하며 더 많은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둘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적용

효율이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는 복잡한 정보를 정리해줄 뿐만 아니라 의식의 뇌를 쉬게 하므로 공부에서도 더 강력한 집중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잠깐 쉬는 시간에 디폴트 모드를 활성화시킨다면 지금까지 집중했던 의식의 뇌에겐 휴식을 주고 무의식의 뇌가 복잡한 기억을 정리함으로 공부의 효율은 배가 됩니다. 

셋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활성화 방법

생각보다 아주  쉽습니다. 멍 때리기, 명상, 쉼, 수면, 샤워, 걷기 등이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멍하게 있는 것도 좋고 명상도 디폴트 모드를 활성화시킵니다. 온몸에 힘을 빼고 눈을 감고 잠깐 쉬거나 잠을 자는 것도 디폴트 모드를 활성화시킵니다. 샤워나 잠깐 걷는 것도 디폴트 모드를 활성화시킵니다. 공부나 일 사이사이에 이런 디폴트 모드를 배치시켜 놓는다면 공부나 일한 시간에 비해 학습과 일의 능률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뇌에게 쉼을 줌으로써 더 오랜 시간을 건강하고 집중력 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부에 최적화된 뇌 만들기

의식의 범주를 좁히고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방법 외에도 공부한 것을 체계화시켜 말로 설명한다거나 이해한 것을 인출하기 등 다양한 공부법들은 더 있습니다. 이 내용을 실천한다면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똑같은 시간을 공부했는데 차이가 나는 이유는 타고난 재능의 차이도 있지만 공부 외의 시간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불러옵니다. 프로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연습시간 외에 하루 전체를 관리하는 것처럼 공부 외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공부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너무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에 내 의식의 모든 범위를 공부에만 맞추게 된다면 그 결심은 감정이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 감정을 잘 달래줄 구체적인 보상을 제시해야 합니다. 

내 감정과의 타협

주말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본다거나 하루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엔 좋아하는 SNS나 커뮤니티를 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보상을 준비합니다. 영리하게 뇌를 달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뇌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잘 컨트롤한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성취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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