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 세균은 각종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치매와 췌장암 등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췌장암 환자의 타액을 분석한 결과, 진지발리스라는 세균이 입속에 있을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무려 59%나 높았습니다. 입속 세균은 치주 질환의 대표 원인 중 하나로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을 타고 췌장과 뇌까지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구강 세균을 없애기 위해 깨끗하게 양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와 췌장암까지 일으킬 수 있는 각종 구강 세균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생양파, 녹차, 가지차, 시금치, 사과, 당근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양치를 할 때 혀를 닦아내는 것도 중요한 습관입니다. 혀에는 진지발리스를 비롯한 약 500여 종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꼼꼼한 양치와 좋은 음식의 섭취로 구강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생양파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과 퀘르세틴 성분은 살균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해 입 속 세균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양파 속 퀘르세틴 성분은 각종 세균들의 활성을 저해하는데 효과가 있고, 잇몸 질환과 충치로 이어지는 4종의 박테리아 균주를 박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알리신과 퀘르세틴 성분이 세균 속으로 침투하여 단백질을 분해하고,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입속 세균을 박멸하는 양파는 하루 한 번 잘게 썰어서 3~4분 정도 천천히 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한 양치질과 함께 이런 건강 습관을 매일 반복하면 입속 세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양파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파를 15분 전 미리 썰어 놓으면 좋습니다. 양파를 썰어 공기에 노출시키면 알리나아제가 분해되면서 알리신 성분이 생성됩니다. 하지만 생양파를 그냥 씹으면 입에서 나는 양파 냄새가 걱정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띠 뜻한 물을 입에 머금고 수차례 가글을 하면 수용성 성분인 알리신이 녹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생양파를 그냥 먹기 어려우면 샐러드에 생양파를 추가해서 같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
녹차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과 폴리페놀 성분은 잇몸 염증과 세균 증식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녹차에 씁쓸한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치주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1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주조직 손상과 출혈 등 치주 질환의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이는 카테킨이 치주 질환의 원인인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됩니다. 또한 녹차에 풍부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몸속 염증 청소부라 불리며,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 박멸에 도움을 줍니다. 폴리페놀은 세균 세포막에 작용하여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치석으로 쌓이는 것을 막습니다. 치석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많이 있어 각종 세균들의 번식처가 되고, 세균이 잇몸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구강 세균 박멸을 위해 치석 제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입니다. 녹차는 치석과 세균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어 구강 건강에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녹차를 하루 2~3잔씩 입에 머금고 있다가 마시면 잇몸 속 세균을 없애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거나 자주 마시면 치아를 착색시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녹차에 풍부한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치아의 안쪽을 누렇게 착색시킬 수 있습니다. 탄닌은 감이나 밤 껍데기 등에도 풍부하며, 천연 염색제로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녹차를 마신 후에는 깨끗한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고, 연하게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구리와 철과 같은 각종 미네랄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후 바로 마시기보다는 30분~1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차
가지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입속 세균을 억제하여 잇몸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이 성분은 가지의 보랏빛을 띠게 하는 물질로 가장 강력한 항산화 물질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지 꼭지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비타민C에 비해 약 2.5배나 높은 활성산소 제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작용은 잇몸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잇몸의 붓기와 통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가지꼭지는 각종 잇몸병과 잇몸 출혈 완화에 약제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예로부터 효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지는 찜이나 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지만 가지 꼭지까지 먹기 위해 가지차로 끓여서 마시면 좋습니다. 가지를 통째로 끓여서 가지차로 마시면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을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가지차는 물 2L에 가지 1개와 소금 1 티스푼을 넣고 10분간 중불에서 끓이면 됩니다. 가지의 안토시아닌은 높은 온도에서 파괴되지 않으므로 끓여도 괜찮습니다. 가지차를 하루 2~3잔씩 입에 머금고 있다가 천천히 마시면 잇몸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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