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귀 미역국 효능과 주의할 사항

미역국에는 엽산, 철분, 칼슘, 오메가 3와 같이 새로운 혈액을 만들고 뼈를 튼튼하게 해서 몸을 다시 재건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산모가 이런 음식을 먹으면 모유수유를 통해서 아기에게도 성장발달에 필요한 성분들이 전달되고,  풍부한 요오드로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기운을 돋게 합니다.

미역을 물에 불리면 알긴산 성분인 미끌미끌한 점액질이 생기는데 노폐물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미역의 이런 좋은 효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과까지 보려면 미역국을 끓일 때 미역귀를 같이 넣으면 좋습니다. 미역은 미역귀, 줄기, 잎으로 구분됩니다. 주로 미역국 재료로 쓰는 부위는 잎 부분이고, 줄기는 미역줄기볶음과 같은 반찬으로 많이 먹는 부분이고, 미역귀는 미역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미역의 생식기라고 할 수 있는 포자입니다. 사람의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미역귀라고 불리고 미역 잎보다 두께가 더 두툼해서 씹을 때 오독거리고 탱탱합니다.   

미역귀 효능

첫째, 알긴산 성분

미역귀를 15분 정도 불리면 점액질이 많이 나옵니다. 미역의 뛰어난 해독 효능이 점액질인 알긴산 때문인데 미역귀에 알긴산 성분이 가장 많습니다. 알긴산은 수용성 다당류의 일종인데 노폐물을 점액질이 흡착해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위암, 대장암을 유발하는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기게 하는데 알긴산은 니트로사민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암원이 되는 미세먼지나 중금속 성분들도 흡착해서 체외 배설하는데 많이 먹는 갈조류인 미역귀, 다시마, 톳, 모자반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을 실험한 결과 미역귀가 가장 흡착력이 우수했습니다. 그래서 미역은 좋은 해독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후코이단 성분

미역귀에는 더 중요한 후코이단 성분이 있습니다. 후코이단은 갈색해조류들이 햇빛이나 모래, 파도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인데 항암효과가 뛰어나서 천연항암제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후코이단이 풍부한 미역귀는 암의 예방뿐만 아니라 암의 전이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좋습니다. 채식하고 운동을 해도 암이 재발하는 이유 중 림프 문제가 있습니다. 암세포가 전이를 할 때는 림프절을 침투한 후에 새로운 신생 림프관을 만들어 빠른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림프관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데 미역귀의 후코이단 성분이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서 림프관의 형성 및 림프 전이를 억제합니다. 림프시스템을 다스려서 암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역귀 자체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만성염증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미역귀 먹는 방법

쉽고 편한 방법은 미역국을 끓일 때 미역귀도 잘라서 같이 넣어 주는 것입니다. 미역귀 미역국을 끓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림프순환에 도움이 되려면 포화지방이 많은 소고기는 빼고 들깨와 황태를 같이 넣으면 좋습니다. 들깨와 미역귀가 함께 림프를 다스리는데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황태도 해독작용에 있어서 미역귀와 시너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미역귀의 후코이단 성분이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재료만 선별해서 평소에 미역국을 끓이는 것처럼 만들면 됩니다. 

볶을 때 기름 주의

고소하고 맛있게 끓이기 위해 미역을 참기름에 볶다가 끓이는 경우가 많은데 참기름과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볶음용으로 부적합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라이팬에 볶는 온도가 120~170도 사이가 되는데 발연점보다 낮은 온도라면 문제가 없지만 방심하는 사이 볶는 온도가 기름의 발연점을 넘어 버리면 기름이 산패하고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항암작용이 우수한 미역을 먹으면서 조리과정에서 기름 때문에 발암물질을 같이 먹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발연점이 넘는 것은 연기가 나는 걸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기름이 타기 시작하는 지점이 발연점이 됩니다. 기름이 타는 것이 걱정될 경우 발연점이 높은 정제 올리브유 같은 오일로 볶는 것이 참기름보다는 비교적 안전합니다. 

 

 

 

미역귀미역국 끓이는 방법

황태를 물에 담가두고, 미역과 미역귀를 불린 후 씻어 줍니다. 불린 미역과 황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미역, 황태, 다진 마늘 반스푼 넣고 볶아 줍니다. 정제올리브유처럼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하되 팬에 미역이 들러붙지 않을 정도로 기름을 소량만 넣어줍니다. 황태를 불렸던 육수를 붓고 부족한 물은 쌀뜨물로 추가해서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들깻가루 2스푼을 넣은 후 2~3분 정도 더 끓여 줍니다. 들깻가루 대신 들기름으로 대체 가능하고 마지막에 몇 방울 넣어줍니다. 

갑상선 환자 주의

미역국은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미역 속에 요오드가 많기 때문에 과잉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요오드는 부족해도 문제가 되고 넘쳐도 문제가 됩니다. 요오드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0.15mg이고 2.4m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미역국 한 그릇에 건조미역 7g 정도 있다고 하면 요오드가 1.1mg 이기 때문에 하루 2회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요오드 함량이 가장 높은 해조류는 100g당 다시마가 가장 높고 미역, 김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역국을 자주 먹는다면 다시마 육수로 국물을 내는 것보다는 황태육수나 쌀뜨물 같은 다른 육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요오드를 섭취해도 일정량의 요오드만 갑상선에 공급되고 나머지는 조절이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갑상선염이나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서 자동조절 기능이 잘되지 않으면 요오드 섭취가 조절이 안될 경우에는 갑상선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울돌목 2023년 완도산 햇 미역귀 300g, 30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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