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잔류 농약 제거와 뼈 건강 섭취 방법

아삭한 시감과 시원한 맛의 오이는 수분뿐만 아니라 각종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런 오이도 어떻게 세척하고 조리하느냐에 따라 건강상 이점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오이의 잔류농약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과 뼈 건강을 위한 오이 섭취 방법이 있습니다. 

오이는 뼈 건강뿐만 아니라 노폐물 제거와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오이는 차가운 성질이라 소화기관이 약하다면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하고 큰 사이즈는 하루 1개, 작은 사이즈는 2개 이하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이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설과 혈압관리에는 효과적이지만 신장에는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신장이 약하거나 신잘 질환이 있다면 오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잔류농약 제거하는 오이 세척 방법

오이는 껍질에 각종 미네랄과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더욱 풍부하여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이와 같이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주름이 많은 채소는 잔류농약 제거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잔류농약 제거를 위해 소금이나 식초, 숯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세척물질에 따른 잔류농약 제거연구를 보면 수돗물과 비교했을 때 식초물, 소금물, 숯 등을 활용한 세척법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위와 같은 세척물에 농약을 묻힌 채소를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세척한 결과, 잔류농약 제거 효과는 1~2% 사이로 오차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농약의 종류와 성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특정 방법으로 모든 농약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이 표면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밀가루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의 고운 입자는 크기가 작고 흡착력이 강력하여 오이 돌기 사이사이에 침투하여 농약과 이물질을 흡착합니다. 그리고 밀가루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농약 등 오염물질까지 같이 제거되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수돗물과 식초물, 밀가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채소를 세척한 결과, 3%의 밀가루물로 세척했을 때 제거율이 85.8%로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3% 밀가루물 세척법은 물 1리터에 밀가루 3큰술을 풀고 오이를 3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것입니다. 흔히 활용하는 식초와 소금의 경우 살균 및 항균효과가 있어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잔류 농약 제거와는 무관합니다. 

 

 

 

뼈 건강을 위한 오이 섭취 방법

오이에 풍부한 비타민K와 피세틴,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은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오이는 자연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K가 함유된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이의 비타민K 함량은 100g당 34ul로 중간 크기 오이 2개면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혈중 비타민K가 부족하면 칼슘이 골기질과 결합하지 못하고, 뼈에서 칼슘이 배출되어 골밀도가 낮아집니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K 섭취는 뼈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오이에 풍부한 비타민K는 단백질 합성, 혈액응고, 뼈 성장 등 특히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합니다. 또한 오이의 피세틴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활성산소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항암효과와 신경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들은 지용성으로 오이를 생으로 먹거나 무쳐서 먹을 경우 흡수율이 10%도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이를 기름에 살짝 볶아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이를 기름에 살짝 볶으면 지용성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7배까지 증가하여 건강상 이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 식감도 좋아 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오이볶음

2인분 기준 오이 1개, 다진 마늘 반 큰 술, 대파 1큰술, 식용유 1큰술, 소금을 조금 준비합니다. 오이는 껍질에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므로 껍질째 세척해 줍니다. 밀가루 물로 오이를 세척한 후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 그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너무 얇으면 식감이 떨어지므로 조금 두께감 있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썰어 놓은 오이는 접시에 담고 소금 3꼬집 정도로 10분간 절입니다. 10분 후 면포나 손으로 물기를 짜 줍니다. 물기를 최대한 빼야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오이를 넣어 볶습니다. 오래 볶으면 조직이 물러지므로 중불에서 1분만 볶아줍니다. 1분 후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고 30초간 더 볶습니다. 마늘과 대파의 감칠맛과 향이 더해져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그다음 불을 끄고 깨를 뿌리면 아삭하면서 상큼한 오이 볶음이 완성됩니다.    

 

 

곰곰 국내산 백오이, 5개입,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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