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효능과 오이 레몬 수 활용 방법

여름에 많이 먹는 채소 중 하나로 오이는 덥고 입맛 없을 때 시원한 오이냉국으로 먹으면 갈증이 해소됩니다. 그 외에도 오이지, 오이소박이, 오이샐러드까지 오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오이는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약성도 좋아서 음식 약재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오이로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이 효능

첫째, 수분보충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수분보충이 필요합니다. 체내수분 고갈 시 가장 빨리 손상되는 장기는 콩팥입니다. 콩팥은 노폐물을 물에 녹여서 소변의 형태로 걸러내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콩팥으로 가는 혈류량이 적어지면 독소가 농축되어서 콩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탈수가 안 되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물을 마시면 위장에서 금방 흡수가 안되고 출렁거리기도 하고,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오이를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까지 보충이 가능합니다. 물이 많은 과일은 수박인데 수박의 수분 함유량은 91%인데 반해서 오이는 95%로 수분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갈증은 나는데 물이 잘 안 넘어갈 때 억지로 물을 마실 필요가 없습니다. 물은 하루 1L 정도만 마시고 나머지는 오이 같은 수분이 많은 채소, 과일을 통해 섭취해도 충분합니다. 채소, 과일을 평소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 수분 보유량이 좋고, 채소 과일 섭취량을 하루 100g씩만 늘려도 수분함유량이 유의미하게 개선됩니다. 

둘째, 다이어트

몸속에는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 기능이 있습니다. 제습기능이 떨어지면 끈적거리고 습한 여름에 몸에 습기가 쌓이면서 몸이 늘어지고 쉽게 붓고 살이 잘 찔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잘 붓거나 손발 관절이 뻣뻣하고 비 오는 날 찌뿌둥한 경우에도 제습 기능의 문제입니다. 오이는 이수해독 작용이 뛰어나서 불필요한 습기를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붓기를 제거하는 작용이 우수합니다. 오이 자체가 지방을 분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쌓여있는 습기만 제거해도 몸이 가벼워지고 대사가 원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조금만 해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셋째, 입 냄새 제거

오이는 천연 구취제라 불릴 정도로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오이의 클로로필 성분이 입안의 나쁜 박테리아의 증식을 방지하고,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서 입이 마르게 되면 입냄새가 심해지는데 오이는 자체로 수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이를 얇게 잘라먹기 전에 입천장에 잠시 대고 있으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오이는 위장으로 내려가서 위열을 다스립니다. 위장 기능이 항진되어 생긴 위열을 입냄새의 주요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구강 문제가 없는데도 입냄새가 심할 때 오이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해열과 해독

오이는 열을 내리고 해독 효과가 우수해서 햇빛에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에 직접 붙이고 있기도 합니다. 피부 화상이나 열꽃이 피거나 땀띠가 나는 등 열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오이 껍질과 씨

오이를 먹을 때 이런 효능을 보려면  잘 씻어서 껍질까지 가운데 씨 부분도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에는 섬유질이 오이살보다 풍부해서 독소를 소변뿐만 아니라 대변을 통해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씨 부분도 칼슘 함유량이 높아 도려내지 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를 비롯한 네 가지 박과 과일 씨의 영양소를 비교한 결과 칼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이 오이씨입니다. 

오이와 레몬 시너지 효과

오이 자체로도 좋은 채소지만 레몬을 오이와 같이 먹으면 더욱 있습니다. 오이와 레몬을 함께 먹으면 수분 보충과 디톡스에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레몬처럼 새콤한 음식을 먹으면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신맛 나는 새콤한 음식을 먹으면 몸속에서 좋은 수분이 만들어지고 수분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수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이와 레몬을 같이 먹으면 탈수를 예방하는데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됩니다. 육류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요산도 생기고 이것이 쌓이면 통풍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레몬이 단백질 찌꺼기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이레몬수

수분보충과 디톡스, 다이어트에 좋은 오이와 레몬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오이레몬수는 오이향과 레몬향이 섞여서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레몬 맛이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매일 아침 공복에 한 잔씩 마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면 식전에 한 잔씩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이레몬수 재료는 오이, 레몬, 물이 필요합니다. 

첫째, 만드는 방법

오이와 레몬은 껍질까지 써야 되기 때문에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문질러서 씻어줍니다. 그다음 얇게 슬라이스해 줍니다. 물 1L당 오이 반개과 레몬 2~3조각을 넣어줍니다. 냉장고에서 3시간 이상 우려냅니다.

둘째, 음용 방법

냉장보관 후 하루 2~3잔씩 마시면 됩니다. 

셋째, 주의할 점

오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장이 냉하거나 배가 찬 경우 소음인 체질은 오이레몬수를 먹으면 소화가 더 안되거나 순환대사를 더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강 슬라이스를 추가하면 냉성을 중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시는 온도도 차갑게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쓴맛 나는 오이가 있는데 오이가 쓴 맛이 나는 경우는 발육이 불완전하거나 설익었을 때입니다. 그래서 위장이 약한 경우 쓴맛 나는 오이를 먹으면 위경련이나 구토, 설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오이 레몬수는 공복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레몬이 신맛이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속 쓰림이 느껴지면 공복에 마시지 말고 식후 1~2시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이는 콩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지만 칼륨도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다면 물대신 하루종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곰곰 미국산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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