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에 절인 자반고등어를 이용해서 자반고등어조림을 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10월은 기름기가 적은 국산 고등어보다 추운 지방에서 기름 가득 머금고 잡힌 노르웨이산이 평균적으로 맛이 좋아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맛있는 가을 무와 지방 촉촉 자반고등어로 만든 조림 가을날 정말 먹기 좋습니다.
맛있는 자반고등어 고르는 비법
고등어를 고를 때는 기름 고등어를 골라야 맛이 좋습니다. 고등어 표면의 무늬와 점선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좋습니다. 고등어의 눈이 빨갛게 변했다면 선도가 조금 떨어진 상태입니다. 고등어의 뱃살 표면이 너무 물러있거나 고등어 속살이 어두운 흑갈색을 띠고 있다면 소금에 오래 절여진 자반고등어라 고등어살의 염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주재료
자반고등어 노르웨이산 1 손, 양파채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3~4개, 무 또는 감자(200g)
부재료
고춧가루 3스푼,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 3스푼, 다진 마늘 2스푼, 맛술 5스푼, 생강가루 1/3 스푼, 미원 1/3스푼(생략 가능), 들기름 3스푼, 물 1컵(200ml)
만드는 순서
첫째, 자반고등어 손질
자반고등어의 머리를 제거하고 이등분으로 잘라줍니다. 구매할 때 자반고등어를 손질해 달라고 하면 지느러미나 머리 모두 제거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에 세척해줍니다. 자반고등어의 염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차가운 물에 10~20분 정도 담가주면 염도를 조금 더 제거할 수 있습니다.
둘째, 무 썰기
무는 약 200g 정도로 준비합니다. 무를 너무 얇거나 두껍게 자르지 말고 1cm 간격 이하로 잘라 준비합니다. 요즘 가을 무가 점점 맛있어지고 있습니다. 가을 무를 많이 넣으면 맛이 좋습니다.
셋째, 양파 반개 채썰기
양파 반개를 준비해서 채 썰어줍니다. 양파는 냄비 바닥에 깔아서 무가 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고 고등어를 올린 후 토핑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넷째, 대파와 청양고추 준비
대파는 1대 정도 최대한 얇게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3~4개 정도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다섯째, 양념장 만들기
고춧가루 3스푼에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을 3스푼 넣습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2스푼을 넣고 미림이나 맛술을 총 5스푼 넣어줍니다. 설탕 대신으로 이용하면서 고등어의 비릿한 향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생강은 다진 생강을 이용하면 자반고등어를 먹을 때 생강이 입 안에서 씹힙니다. 생강가루 1/3스푼을 넣어주면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을 수 있고 생강의 풍미가 양념에 잘 베어 듭니다. 들기름 3큰술을 넣고 미원 1/3큰술은 취향에 따라 넣거나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물은 종이컵 기준으로 1컵(200ml)을 넣고 되직한 양념을 묽게 만들어서 고등어 위에 잘 뿌려줄 수 있도록 섞어줍니다.
여섯째, 냄비에 플레이팅 하기
양파채 1/4을 냄비 바닥에 깔아줍니다. 무를 그 위에 깔아주고 준비해두었던 자반고등어를 속살이 위로 보이게 올려줍니다. 그 위에 양념장을 올려주면 됩니다. 예쁘게 보이는 자반고등어가 먹기에도 맛있습니다. 나머지 양파채 1/4개와 대파채를 올려주고 기호에 따라서 청양고추채 3~4개 정도 뿌려주면 마무리가 됩니다.
일곱째, 물을 넣고 조리기
무가 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종이컵 기준으로 물 2컵을 넣어줍니다. 이제부터 불 세기가 중요합니다. 냄비의 뚜껑을 덮고 강한 화력으로 끓인 후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물 자체가 증발되면서 자반고등어가 스팀으로 익혀지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됩니다. 자반고등어가 가지고 있었던 염도가 무 속에 스며들면서 무도 맛있게 조려집니다.
여덟째, 완성
예쁜 접시 위에 자반고등어를 플레이팅 해줍니다. 바로 먹는 것도 좋지만 그다음 날 숙성시켜 먹으면 더욱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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