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포도에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영양소들은 대부분 껍질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포도를 껍질째 먹지 않는다면 건강상 이점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껍질째 먹어도 잔류농약 걱정 없는 포도 세척 방법,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포도는 과섭취시 혈당 상승이나 복통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0g 20알 이하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잔류농약 걱정 없는 포도 세척 방법
포도는 알 사이사이까지 세척이 힘든 과일입니다. 껍질이나 가지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이나 보존제를 말끔히 없애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척이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포도알을 모두 떼어 내고 세척하면 물이나 세제가 들어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도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은 수성농약과 유성농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성농약은 대부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으면 제거가 되지만 유성농약은 물로 제거가 잘되지 않습니다. 포도를 세척할 때 식초나 구연산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척하지만 사실 그 효능은 미비한 수준입니다. 이런 포도를 껍질째 먹어도 잔류농약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세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밀가루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밀가루를 활용한 세척법이 다른 방법에 비해 잔류농약 제거 효과가 가장 우수합니다. 밀가루 입자는 크기가 작고 흡착력이 강해 사이사이 잔류농약을 흡착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는 세척 효과는 물론 혹시 남아있어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깔끔한 세척을 위해 포도 가지를 잘라 한 송이를 5~6등분으로 나눠 줍니다. 그리고 포도 구석구석 밀가루를 뿌린 후 물에 5분간 담가줍니다. 물 1리터에 밀가루 3큰술 정도를 풀고 밀가루물에 담그는 것도 좋습니다. 5분 후 흐르는 물에 두세 차례 정도 헹구면 포도 구석구석에 묻어있던 잔류농약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신선한 포도 보관 방법
포도는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금방 무르고 상하기 쉬운 과일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포도를 보관하면 많은 양의 포도도 약 3주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먼저 포도의 포장지를 벗겨 터지거나 상한 알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포도 표면에 수분이 남아있으면 포도를 무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포면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포도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한 송이씩 감싸줍니다. 그리고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포도가 겹치지 않게 펼쳐서 넣어줍니다. 이렇게 포장한 포도를 냉장보관할 때 나무에 달려있을 때처럼 꼭지가 위를 향하게 보관하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분과 공기를 차단한 포도는 시간이 지나고 먹어도 처음과 돌일한 상태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포도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첫째, 사과
포도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포도의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는 물론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혈관을 더욱 건강하게 해 줍니다. 이런 포도만 먹어도 혈전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사과를 같이 먹으면 혈전을 녹이는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과에 풍부한 퀘르세틴과 루틴 성분도 혈전 방지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사과의 퀘르세틴과 포도의 카테킨을 같이 먹으면 혈전 방지와 심혈관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성분들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전을 생성하는 단백질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여느 과일들에 비해 뛰어납니다. 이 성분들은 사과와 포도의 껍질에 더욱 풍부하므로 세척 후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오렌지
포도와 오렌지를 같이 먹으면 당뇨병 개선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포도에 함유된 트랜스 레스베라트롤과 오렌지에 함유된 헤스페레딘을 같이 먹으면 인슐린 효율성을 높여 혈당을 떨어뜨립니다. 포도와 오렌지의 이런 성분들은 동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포도와 오렌지를 너무 많이 먹으면 과당의 섭취로 인해 혈당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과섭취에 주의해서 적당량 먹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요거트
포도씨에 풍부한 카테킨과 폴리페놀 성분은 항암작용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요거트는 비피더스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장 건강에 좋습니다. 이 두 가지 음식을 같이 먹으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맛도 높일 수 있습니다. 포도와 요거트는 같이 갈아서 먹는 것도 좋고, 포도 위에 요거트를 부어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첨가물이나 당이 들어간 요거트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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