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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증권사에도 안전하게 접할 수 있는 확정금리형 발행어음

by 스볼컵 2021. 12. 9.

투자경험이 없는 경우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처럼 증권사에도 기존에 은행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매우 비슷한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를 처음 이용할 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상품으로 발행어음으로 인해 증권사와 투자와 좀 더 친해질 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돈을 아끼다가 전혀 다른 곳에 투자해서 손실을 입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게 하는 것보다 증권사에서 안전한 것부터 차근차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발행어음

증권사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은행의 예금 적금과 가장 비슷한 상품입니다. 증권사에 돈을 맡기고 발행어음을 매수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증권사에서 만기가 되었을 때 원금과 약속된 이자를 주는 상품입니다. 활용법도 예금 적금과 똑같습니다. 증권사에 거의 몇 개 있지 않은 확정금리형 상품입니다. 확정금리형이기 때문에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확실한 이자를 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증권사에서 다루는 대부분 상품들은 시장에 연동되어 있는 것들인데 확정금리형 상품들은 CMA, RP, 발행어음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발행어음이 금리면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첫째, 어음

어음은 기업이 필요할 때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을 해서 사람들에게 나중에 갚을 테니 지금 빌려달라고 발행을 하는 것으로 채권과 매우 유사합니다. 짧으면 어음이고 길면 채권입니다. 그 기간 동안 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정해진 이자를 받습니다. 기간이 지나면 돈을 돌려주는 것은 기업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하기보다는 기업의 상황이 괜찮은지 살피면 됩니다. 

둘째, 증권사에서 직접 발행하는 것 

발행어음은 증권사에서 직접 발행하는 것입니다. 증권사에서 채권을 살 때 보통 00 건설 채권, 00 전자 채권, 00 항공 채권 이런 식으로 다른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을 증권사에서 사는 것인데 발행어음은 증권사에 이름이 적혀있는 발행어음을 사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간이 지났을 때 돈을 돌려주기로 한 사람이 다른 기업이 아닌 증권사이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는 대표적인 중개 기관으로 증권사를 통해 다른 것들을 사는 것인데 발행어음은 가장 대표적인 증권사 고유의 상품입니다.  

 

 

 

발행어음이 인기가 많은 이유

첫째, RP보다 높은 금리

금리가 정해져 있어서 단순히 비교해서 가장 높은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발행어음은 원화나 달러로 최대 1년짜리를 살 수 있습니다. 은행의 예금 적금처럼 발행어음도 적립식이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계속 바뀌어도 은해보다는 항상 어느 정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둘째, 기간별 유형별로 다양한 상품

주식은 기간을 한정 지을 수 없고 채권은 발행하는 기업들이 보통 장기적으로 찍어 내는 것들을 골라야 되는데 짧은 상품이 없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직접 투자자를 위해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옵션으로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시입출금식도 있고 기간도 다양하게 만기별로 고를 수 있고 적립식도 있고 원화로도 할 수 있고 달러로도 할 수 있고 심지어 CMA로도 할 수 있고 다양하게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는 수시형도 있고 만기가 정해져 있는 것들은 한 달짜리, 3개월, 6개월, 1년까지 금리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출금이 너무 잦아서 하루 이자만이라도 받고 싶다면 수시형을 하고 명확하게 몇 달 뒤에 돈을 쓸 계획이고 그때까지만 넣어둔다면 기약을 정해놓은 약정형을 매수하면 되고 목돈이 없어서 기간을 길게 두고 차고 차곡 모으는 저축 용도로 활용한다면 적립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셋째, 중도해지를 해도 어느 정도 이자를 챙겨 준다는 것

어떤 상품이든 중간에 깨게 되면 당연히 페널티가 있습니다. 발행어음도 페널티가 있기는 하지만 관대하게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발행어음의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매도를 하게 되면 애초에 약속했었던 금리의 절반을 줍니다. 보통 발행어음을 목돈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서 절반의 금리도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어쩔 수 없이 깨는 일이 생겨도 절반을 그나마 돌려준다는 것은 다행인 것 같습니다. 

 

 

 

발행어음의 리스크

첫째, 증권사가 망하면 안 된다는 것

은행에서 예금을 할 때는 은행의 우량함과 신용도를 봅니다. 그리고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예금으로 맡긴 돈이 어디로 가는지 관여하지 않고 신경을 안 씁니다. 왜냐하면 은행을 믿고 예금을 맡겨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는 중개 과정이기 때문에 증권사의 일반적인 거래는 중개 거래입니다. 증권사를 믿고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를 이용해서 원하는 주식과 채권을 증권사를 통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를 어디를 쓰든지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은 중개가 아니라 증권사가 직접 찍어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의 우량함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권사의 발행어음에 넣은 돈은 어디로 가는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증권사가 기간 내에 돌려주는 것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법적으로 증권사가 큰 경우 발행어음을 찍어 낼 수 있습니다. 발행어음을 찍어낼 수 있는 초대형 IB라고 불리는 대형 증권사들은 보통 신용등급이 AA에서 AA+ 정도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볼 수 있는데 그래도 은행은 AAA입니다. 이 차이가 확실한 차이인 것이고 이 차이에서 조금 더 높은 금리를 받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를 잘 골라야 됩니다. 증권사가 어떠한 이유든 갑자기 큰 혼란에 빠지고 디폴트의 상태에 빠지게 되면 사실 돌려받는 것을 완전히 약속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은행은 우량하기도 하고 예금자 보호까지 들어가지만 발행어음은 은행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증권사에서 하는 것이고 예금자보호나 이런 것들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 자체는 생각해야 되는 리스크입니다.   

둘째, 매수 가능한 증권사 제한적

한국투자증권, NH 투자증권, KB 투자증권, 미래에셋 증권 총 4곳으로 증권사가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증권사가 발행어음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4조 원이 넘는 상태에서 수많은 다른 조건들을 다 충족해야 초대형 IB라는 인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조금 높다는 것 때문에 증권사 자체를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입니다. 증권사를 바꾸게 되면 PC, 모바일, 계좌 체계 등 모든 것이 바뀌기 때문에 증권사를 바꾸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셋째, 단기투자만 가능

발행어음도 어음이기 때문에 발행어음은 기본적으로 1년 이내의 상품만 찍어낼 수 있습니다. 어쨌든 1년에 한 번씩은 계속 재매수를 해야 된다는 것이 은근히 귀찮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에서 예금이나 적금을 할 때는 기간을 길게 잡으면 금리도 올려주는 것들이 있는데 발행어음에서는 그런 것은 할 수 없습니다. 사는 게 바쁘고 일하는 게 바쁘고 자산이 너무 많아서 신경 쓸게 너무 많으면 일 년에 한 번 롤오버 해주는 것도 사실 쉽진 않습니다. 만기가 되면 현금 상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수시형으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수시형 금리는 얻을 수 있고 이것을 다시 묶어두면 약정형 금리로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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