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를 살리고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콩나물국

대두를 발아시켜 뿌리를 자라게 한 콩나물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식재료입니다. 콩나물에는 각종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단백질 등의 성분도 풍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따뜻하게 끓인 콩나물국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많이 즐겨 먹습니다. 

콩나물

콩나물에 풍부한 레시틴과 GABA 성분은 뇌세포의 활성화와 뇌 기능 퇴화를 막아주는 성분입니다. 그리고 콩나물은 혈관건강, 피부미용, 숙취해소에도 좋아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첫째, 레시틴 성분

레시틴 성분은 뇌세포 간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주원료로 뇌 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둘째, GABA 성분

GABA 성분은 콩 상태일 때는 없지만 콩나물로 자라면서 합성되는 물질로 뇌 혈류 개선과 산소 공급 증가, 뇌세포 대사를 촉진하여 기억력 증진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콩나물과 국물 따로 끓이기

뇌세포를 활성화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콩나물도 그냥 먹을 경우 효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콩나물국을 끓일 때 콩나물을 5분 이상 끓이게 되면 대부분의 유효성분들이 파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콩나물과 국물을 따로 끓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들기름

콩나물국에 들기름을 추가해서 먹으면 치매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 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뇌에서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분해하여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여러 종류의 식물성 기름을 실험한 결과 들기름이 인지능력 손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합니다. 또한 콩나물에 함유된 레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으로 들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뇌세포를 살리는 콩나물국 만드는 방법

3인분 기준 콩나물 150g, 다진 마늘 1/2큰술, 대파 반 줌, 다시마 한 조각, 들기름 2큰술을 준비합니다.

첫째, 콩나물 삶기

끓는 물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연 상태로 40초간 삶아줍니다. 40초가 지나면 콩나물을 뒤집어서 20초 더 삶아줍니다. 콩나물을 끓는 물에 1분 이상 삶게 되면 콩나물 속 단백질과 비타민, 칼륨 등의 영양소가 손실되므로 1분 이하로 삶는 것이 좋습니다. 삶은 콩나물은 찬물에 헹궈줘야 콩나물 조직이 응집하여 아삭한 식감은 살고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육수 끓이기

육수를 만들 냄비에 물 1L를 붓고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 끓입니다. 다시마가 없다면 국물용 멸치를 10마리 정도 넣어도 좋습니다.

셋째, 들기름 넣어주기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2~3꼬집으로 간을 해줍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 양은 조절해 줍니다. 그다음 들기름 2큰술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들기름을 넣으면 고소한 향은 추가되고 콩나물에 남아있을지 모를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1분 정도 더 끓이고 나서 불을 끄고 썰어놓은 대파를 넣어줍니다. 파는 마지막에 넣어서 맛과 향을 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삶아 놓은 콩나물 위에 국물을 부어서 먹으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은 물론 영양도 가득한 콩나물국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