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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퇴직연금을 하는 이유와 개념 및 장점

by 스볼컵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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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앞으로 취업을 할 계획이 있다면 퇴직연금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익혀두면 좋습니다. 퇴직금이라는 것은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 일 년을 채울 때마다 한 달 치 월급만큼을 따로 잘 모아뒀다가 퇴직을 하게 되면 모아두었던 퇴직금을 한 번에 줍니다. 

퇴직을 한 후에 그 돈을 받아서 여행도 가고 노후자금으로 쓰고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퇴직금이라는 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직장인에게 인생 전체에서 가장 큰 자산이기도 하고 퇴직을 하고 나서 제2의 인생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재원이었습니다.

퇴직연금 개념

첫째, 퇴직금을 연금형태로 받는 것

퇴직연금이라는 것은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를 하게 되면 퇴직금을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라 연금형태로 받는다는 개념입니다. 연금이라는 것은 매달 쪼개져서 나온다는 걸 뜻합니다. 이것이 퇴직연금의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둘째, 퇴직금 운영을 외부에 있는 금융기관에 한다는 것

두 번째 포인트는 받게 될 퇴직금이 쌓이는 게 회사가 아니라 제3의 금융기관에 쌓이게 된다는 것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 금융기관을 퇴직연금 사업자라고 부릅니다. 퇴직연금 사업자는 은행과 증권사와 보험이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일 년을 일할 때마다 한 달 월급만큼의 퇴직금이 이제는 은행이나 증권사나 보험사 이 외부의 금융기관에 계속 쌓여가게 되고 그러다가 퇴사를 하게 되면 회사에서 그쪽 금융기관에 전화를 해서 퇴직금 지급을 요청하게 되면 그 금융기관이 퇴직금을 지급해주게 됩니다. 이것이 기존의 퇴직금과 퇴직연금이 다른 가장 큰 차이입니다.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운영 자체, 적립 자체를 외부에 있는 금융기관에 한다는 것입니다.  

 

 

 

퇴직연금을 하는 이유

과거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퇴직금 제도가 아주 많은 문제점들을 보여왔습니다.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하면서 퇴직금을 못주는 것입니다. 퇴직금에 대해서는 어떤 외부의 관리나 규제 같은 것이 사실상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알아서 잘 모아 지급을 해야 되는 것이었고 지급을 하지 않은 회사만 벌을 받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벌을 떠나서 근로자가 퇴직금을 못 받는 일이 계속 생겨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퇴사 후의 제2의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면 회사에서 해마다 버는 돈의 일부를 떼어서 퇴직금이라는 명목으로 잘 적립을 해놔야 됩니다. 그런데 회사도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면서 모아뒀던 퇴직금이 잘 지켜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급하면 이것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사는 살렸는데 이제 퇴사하는 사람이 생기면 또 퇴직금을 못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퇴직금 자체는 가지고 있는 리스크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평생 일해놓고 가장 큰돈인 퇴직금을 못 받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고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에 돈도 너무나 없는데 또 퇴사를 하면 목돈을 내줘야 되는 그 자체도 부담이었던 것입니다. 서로 불리한 제도였습니다. 또 퇴직금이 가지고 있던 문제 중에 하나는 이 자체가 목돈으로 직장인들이 평생 월급만 받다가 퇴사를 하고 목돈을 받으면 부자가 되었다는 착각을 하면서 도박에서 날리기도 하고 사기를 당해 날려먹는 일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사기꾼들이 항상 노리는 제1순위가 퇴직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돈 없는 사람도 퇴직금은 목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퇴직연금제도 내에서는 근로자가 원한다면 목돈을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라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준 것도 큰 특징입니다. 

퇴직연금의 종류

퇴직연금은 DC, DB, IRP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IRP는 퇴직연금이라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연금저축과 가장 비슷한 하나의 세제혜택 계좌라고 생각을 하면 되고 성격이 너무 달라서 아예 별도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급이 200만 원인 근로자가 있을 때 일 년을 일하면 퇴직금이 200만 원이 쌓일 것이고 2년 일했으면 퇴직금이 400만 원이 쌓여 있을 것이고 3년을 일했다면 퇴직금이 600만 원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굉장히 큰돈입니다. 모든 근로자 앞에는 이런 목돈이 계속 쌓여만 갑니다. 그럼 이 큰돈을 그냥 놀릴 수는 없고 현금은 가장 위험한 자산이기 때문에 목돈을 예금을 하든 펀드를 하든 주식을 하든 어떤 식으로든 불려야 할 것입니다. 이 퇴직금을 어떤 상품으로 굴릴지 지시를 하는 걸 운용 지시라고 합니다. 이 지시를 하느게 회사이면 DB라고 부르고 근로자면 DC라고 부릅니다. 근로자이기 때문에 DC를 가장 잘 알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만약 다니고 있는 회사의 제도가 퇴직금이거나 DB 제도라면 근로자는 아예 신경 쓸게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회사가 DC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면 직접 내 퇴직금을 굴려야 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닐 때는 회사의 퇴직금 제도가 DC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됩니다. 퇴직금 제도에서는 직원이 계속 회사를 다니면 퇴직금을 몇 백씩 계속 쌓아가지고 따로 예금으로 굴리고 있다가 퇴사를 하면 그 목돈을 주면 됐고 퇴직소득세 떼고 목돈을 받아서 가면 끝이었습니다. 이것이 퇴직금 제도고 퇴직연금제도에서는 직원이 회사를 계속 다니는 동안에 퇴직금만큼을 외부에 있는 증권사나 은행이나 보험사 금융기관에 계속 쌓이게 되고 직원이 퇴사를 해서 그 금융기관에 가서 퇴사했으니 일시금으로 받든 지 연금으로 받는다는 신청을 해서 받아가는 것이 퇴직연금 제도입니다. 반드시 연금으로 받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금수령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름 자체를 퇴직연금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퇴직연금 장점

퇴직연금은 제3의 금융기관이 퇴직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회사나 직원이 임의로 퇴직금을 손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회사가 파산을 해서 없어져도 금융기관에 있는 근로자들의 퇴직금은 그대로 보전이 됩니다. 이렇게 퇴직금이 가져야 할 안정성을 극대화시킨 아주 선진화된 제도를 퇴직연금이라고 부릅니다. 선진화된 제도라고 부른 이유가 미국의 401k라고 하는 선례 때문입니다. 401k는 아주 성공적인 퇴직연금의 모델입니다. 미국은 이미 이것을 70년대부터 시작을 해서 수많은 근로자들이 퇴직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그 많은 탄탄한 중산층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산층이 아파트를 샀냐 안 샀냐가 갈랐다면 미국에서는 퇴직연금을 선택할 때 예금을 했냐 주식을 했냐가 중산층을 가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제도 자체가 주식시장을 매우 활성화시킨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수천만명의 근로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인 퇴직금을 다 모은다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될 것입니다. 그것을 지금까지는 모든 회사 각자 그냥 흩어져있는 현금이었다면 그것이 다 모아져서 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수많은 엄청난 돈들이 퇴직금제도나 DB제도 하에서는 아무도 리스크를 감당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예금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DC제도를 통해서 그 수많은 근로자들이 직접 운용할 수 있게 된다면 모두 저금리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자산들이 주식시장으로 밀려들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우리나라 국민들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큰 손이 탄생하게 된다면 안 그래도 외국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 시장에 조금 더 안정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퇴직금으로 만들어진 자본은 출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식시장을 상당히 받쳐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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